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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최고의 로봇 영화. 정말 오랜만에 심야영화를 보러 갔었다. 이 시기에 개봉한 영화가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전작을 워낙 재밌게 봤던지라, 큰 기대감을 갖게 보게 됐다. 전작이 워낙 비주얼적으로 충격적이었던 작품이었던지라, 비주얼적인 기대 역시 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본 시기가 개봉하고 몇일이 지난 후라, 트랜스포머에 대한 여러 평들을 들었는데, 기대 이하라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조금 걱정을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그런 우려는 기우였을 뿐인가보다. 영화 전반적으로 뻔해보이는 스토리였지만, 액션 영화가 이정도 스토리면 됐지 뭐~ 사실 개인적인 취향상 다이하드 시리즈와 같은 스토리를 조금 더 좋아하긴하지만, 스릴은 좀 덜해도 메가 트론들의 웅장한 모습을 보니 다 용서가 됐다. 초반에 옵티머스가 너무 쉽..
[영화] 쇼퍼 홀릭 - 쇼퍼들이여! 지름신과 멀어져보자! 사실 내가 한 지름 하는지라....매우 궁금한 영화였다. 쇼퍼홀릭? 쇼핑 중독이란 얘긴데....도대체 어느 수준이란 말인가? 사실 회사내에 최고 지름은 오모씨지만, 갯수상으로는 내가 일위다. -_-;; 요즘은 조금 나아졌지만, 예전엔 비슷한 스타일의 물건 여러개를 산적이 많아, 비효율적인 지름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헌데...쇼퍼 홀릭의 주인공 레베카는 그냥 중독 그 자체다. 모든 카드의 한도를 다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은건 어떻게든 사고야 마는 그녀다. 누구보다 쇼핑 중독이 심한 그녀가, 우연히 재테크 회사에 취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더 좋은 옷, 더 좋은 스카프, 더 좋은 가방을 메야만 더 나은 사람이 된것처럼 느끼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쇼핑이란..
[연극]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 - 이색 연극 작년 빼빼로 데이날 본 연극이다. 훈련소 다녀온 직후 프로젝트 휴가로 10일 정도 쉬는 기간이었는데, 대부분 친구들이 일하니 낮에는 할일이 별로 없더라. 한동안 못봤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훈련소 다녀와 짧은 머리였을 때라, 평소 잘 쓰지도 않던 모자까지 눌러쓰고 대학로로 나섰다. 거의 1년만에 갔던 대학로는 길도 잘 모르겠드라 -_- 원래 길치이기도 하지만서도.... 뭐 어쨋건간에 껌 아트홀은 굉장히 찾기 쉬운 편이었다. 다만 대기실이 협소해...시간 딱 맞춰 가지 않으면 기다릴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게 단점이랄까? 뭐 소극장이 다 그렇긴하다만... 사실 내가 연극이고 영화고 고를때 많이 둘러보고 고르는 편은 아니긴한데, 이건 더더욱이나 걍 이름만 보고 골랐다.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삼총사 - 첫 뮤지컬..하지만 좌석이 너무 뒤였다 ㅠ_ㅠ 별 생각없이 신청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서 얻게된 뮤지컬 표~! 공짜표라는 즐거움에 갔던 뮤지컬!! 지금껏 한번도 뮤지컬을 본적이 없어 기대를 갖고 찾아갔다! 허나...자리가 왜 이리 뒷자리인걸까? -_- 이벤트 당첨이라 그런가? -_-; 쳇....당첨되고도 빈정상할정도로 뒷자리인 2층 거의 맨 뒷자리...-_-+ 공연의 생명은 가까운 위치이거늘....젠장....ㅠ_ㅠ 하지만, 뮤지컬 자체는 굉장히 인상적이고 재밌었다. 그토록 짧은 시간에 무대가 바뀌고 극이 진행된다는게 놀랍기도 했고. 또한, 노래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전달력이 컸다. 6월 7일날 공연을 봤는데, 이 날 배우가 아토스 신성우, 달타냥 박건형이 출연한 날이었다. 개인적으로 신성우씨가 연기를 꽤 자주 했..
[영화] 예스맨 -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예라고 말하는 센스! 올해 처음 봤던 영화다. 사실 이거 볼때, 원래는 마다가스카2를 보려고 했는데, 개봉날을 착각하는 바람에 다른 영화를 골라야만 했다. 내가 영화 정보를 뒤적뒤적이지 않는 편이라서, 당시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친구들 반응이 좋았던 영화를 고른 것이 예스맨이었다. 아내와 이혼한 뒤 굉장히 부정적이고 사람이 된 짐캐리가, 어떠한 질문에도 예스라고 대답해야 되는 예스맨이 되면서 모든일이 잘 풀린다. 하지만 늘 예스라고 대답해야 되는 상황때문에 난처한 상황도 겪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그저 웃기기만한 개그 영화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고 여러모로 좋은 영화였다. 짐 캐리 역시 표정과 오버 연기만으로 웃기는 그저 그런 연기자가 아니란 것도 다시 한번 깨닳게 됐고. 나도..
[연극] 쉬어 매드니스 - 미용실 살인극? 미용실 살인 추리극! 사실 이 공연을 본지 벌써 4개월이나 지났다.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몇번이나 연극을 봤지만 이 연극 만큼 인상적인 연극은 없었다. 사실 이 공연을 고를 당시 처음 선택한 것은, 순정만화였다. 강풀씨의 작품들을 워낙에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멜로나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이 보러가는 친구가 멜로를 좋아하질 않더라. 그래서 고르다 고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 미용실 살인극?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기대를 갖고 대학로로 나섰다. 근데....우선 극장찾기부터 헤멨다 -_-; 사실 내가 좀 길치다. (심한 수준) 대학로 예술 마당 2관이라....-_- 1시간정도 여유있게 약속시간을 잡았음에도 도착하고 나니 딱 3시였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도착한지라 겨우 겨우 아무자리에 앉고 연극을 보기..
[콘서트] 2009년 7월 18일 JTN 조성모 콘서트 지인께서 조성모 콘서트 입장권을 준다 하셔서, 사실 조성모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날 딱히 중요한 일정이 없던지라 콘서트 장으로 향하게 됐다. 금,토 모두 소나기가 쏟아졌던지라....심신이 지치긴했으나 토요일 낮에 찜질방에서 긴 휴식을 취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특히나 스탠딩 석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못쉬어줬으면 보다가 지쳤을지도? 조성모가 발라드 가수인데 도대체 스탠딩 석이 왜있나 싶었는데....얼굴이 선명하게 보일만큼 가까운 자리는 스탠딩 석뿐이더라. 저녁을 제대로 못챙겨먹고 간지라, 스넥 코너에서 치킨바 (맛 정말 없다. 혹시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 가실 분들은 이거 먹지 마시길...), 어묵 (이게 젤 낫다), 떡볶이 (뭐 못먹을 정돈 아니었는데, 배고파야만 먹고 싶은 맛이었다) 등으로 배를..
[축구] 2009년 3월 14일 FC서울 대 강원FC 관전기 회사 동료분들과 짬을 내, 짧게 회사 근처 운동장에서 축구 한경기를 뛰고~ K리그를 보기위해 길을 나섰다. 아무래도 회사와 가까운 위치 (지하철 30분)거리에 있는 경기장이 상암인지라~ 마침 홈 개막전과 겹쳐 축구 경기장을 찾게 됐다. 이날 날씨가 정말 엄청 추웠다 ㅠ_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 개막전이라 그런지 꽤 많은 관중 (15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으셨더라. 사실...따지고보면 나는 엄연히 서울시민이지만, 연고 이전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FC서울을 별로 안좋아하기에...상대팀을 응원할까 하다가, 데얀의 팬 입장에서 서울을 응원하며 경기를 보기로했다. 개인적으로 서포터 석보다는 일반 관중석을 선호하는지라, E석에서 봤는데, 경기는 초반부터 강원 FC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전반 10분여 쯤 수세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