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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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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oal 축구가 분명히 가장 메이저한 스포츠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축구 영화가 적다. 그나마 알려진 슈팅 라이크 베컴이 축구 영화라 보기 애매한 면이 있기도 하고. 아쉽다는 생각하던 차에 나왔던 영화가 바로 이 Goal이다. 대략 요약하자면 멕시코 출신은 산티아고 뮤네즈가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가서 성공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사실 멕시코는 네덜란드와 함께 98월드컵의 악몽을 심어준 국가다보니 축구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할 뿐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대략 중계를 통해 알던 것은 멕시코는 자국 리그가 활성화 되서 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적다는 정도? 영화는 중간 중간 개연성이 좀 뜬금 없는 감이 있긴하다. 저렇게 능력있는 선수가 왜 자국에선 발탁이 안된거지 하는 느낌? 뭐 그렇긴해도 외지에서 영입된 용병..
[영화] 용의자 X 일본 원작 용의자 X의 헌신도 이름만 들어봤지 내용에 대해서나 아는게 하나도 없었다.심지어 포스터도 안보고 그냥 본 영화. 그런데 숯기 없고 변태같기까지 한 수학 선생의 짝사랑 이야기라니... 영화는 자신을 폭행하고 괴롭히던 전남편을 충동적으로 살해한 이요원의 살인을 류승범이 감춰주는 내용이다. 굉장히 뻔한 형사와 감춰주려는 류승범의 머리 싸움일줄 알았는데,의외로 반전이 컸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거 같은 느낌? 난 범죄의 재구성을 굉장히 재밌게봤는데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반전이 의구심이 가는 행동들이 이런거였구나라는 느낌이었다고하면,용의자 X의 반전은 납득이 가던 행동들이 이런거였단말야 스러운 느낌이랄까? 악몽의 엘리베이터 (http://elky.tistory.com/467)가 생각 날만큼 전반적으로 ..
[만화] 리니지 가장 처음 눈길을 끌고 즐겨본 만화는 사실 리니지였다. 원래 판타지를 좋아하는 데다가, 소녀지 다운 감성적인 판타지 세계는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좌측이 마성의 남자 켄 라우헬, 우측이 왕자 데포라쥬다. 리니지는 아덴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구국 영웅인 듀크 데필과 가드리아가 결혼을 한 후, 듀크 데필이 일찍 죽게 된다. 젊은 나이에 혼자 된 가드리아가 마성의 남자 켄라우헬과 결혼하게 되면서 왕이 된 켄라우헬과 가드리아의 아들인 왕자 데포라쥬의 왕좌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리니지를 요약하자면, 타고난 혈통과 왕의 자질을 갖춘 노예 출신 귀족(?)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켄 라우헬은 반왕(反王) 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정통성이 없지만 노예 출신으로 귀족 행세를 하다 왕이..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도 재밌게 보는편인지라~ 어느정도 공감도하고~혈액형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믿는 편이다. 물론... B형에 대한 의견!감정적이다, 자기중심적이다, 배려심이 없다, 독설가다라는 의견 모두를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혈액형에 대한 편견이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사람을 만드는건지, 진짜 혈액형이 의미가 있는지 몰라도, 내 주변에 A형은 솔직히 좀 티가 난다. 물론 반반이긴함. 지극히 이기적으로 돌변하고 소극적인 A형, 배려심 덩어리지만 상처 받음 오래가는 A형. 이렇듯 혈액형론이 사람을 규정짓기도하지만, 이 것이 다는 아니라는 점도 공감한다. 여하튼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도 나올만큼, 혈액형별 성격이 흥미로라도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이 연극도 가벼운 마음으로 골랐다. 역시나, ..
[연극] 악몽의 엘리베이터 나는 공포 영화를 잘 안본다. 20살때부턴 왠지 모를 오기로, 26살때 까지 1년에 한편씩은 사명감(?)으로 봤지만... 이후로는 아예 안본다. 딱히 공포 영화가 아니더라도, 잔인한 영화도 기피하는 편이랄까? 그런 취향임에도 악몽이란 단어를 별 신경안쓰고 골랐버렸던 연극이 악몽의 엘리베이터다.코믹이란 단어만 보고, 스릴러라는 단어를 신경안써서...클날뻔했다는 걸... 연극 보러 들어가면서야 깨닳았다. -_-;; 연극은 너무나도 다른 네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면서 시작된다.아무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네 사람이 사실은 어떠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하나 하나 밝혀지는 사건들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전개 되더라.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그 과정이 뻔하다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아주 잘 깔아둔..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사실 나는 로맨틱 코미디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영화로 나온 로맨틱 코미디는 시간이 되면, 혹은 나중에 집에서라도 챙겨보는 편이니까. 근데 사실 연극은 직접 가서 볼 수 밖에 없고, 직접 가서 보는 맛도 있어 종종 보러 다니는 편이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연극. 바로 그 남자 그 여자다. 첫 연애의 풋풋함을 아주 잘 살린, 그리고 코믹하게 살린 연극이라서일까?20살 대학시절 겪는 첫연애의 설레임, 조급함, 오해를 아주 잘 녹여냈다.또 연애 초반의 설레임, 사내 연애의 짜릿함 같은 느낌도 아주 잘 살렸다랄까? 하루 하루 나이를 먹고 시간이 자나면서, 잊고 살 수도 있는 감성을 떠올리게 했다랄까?난 이런 느낌을 주는 것들이 좋다. 내가 잊고 사는 것들을 다시금 떠오르게 해주는 것들. 그래서 지금도 기억에..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 연애 조작단~!이름만 들어도 흥미롭지 않은가? 나역시 꽤나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 극장에서 보진 못했으나, 2010년 내에 봤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기대를 좀 크게 하는 편인진 몰라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자주 내리는 편이다. 헌데 이 영화는 기대한거 보다 꽤나 재밌게 봤는데, 연애 조작단이라는 주제를 송새벽과 류현경을 맺어주며 연애 조작단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최다니엘의 이민정에 대한 의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옛 애인이면서 연애 조작단으로써 최다니엘을 도와야 하는 엄태웅과 이민정이 겪는 이야기가 억지스럽지 않고, 실제 있었던 상황과 당시 감정을 조금씩 솔직하게 드러내는 과정이 뭐랄까 좀 더 리얼하게 느껴져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다. ..
[영화] 박수건달 런닝맨에 박신양과 엄지원이 나오길래~영화찍었나하고 있다가~ 딱히 요새 끌리는 영화가 별로 없길래 선택한 영화였다. 건달자가 들어간 만큼 조폭영화임은 직감했고, 박수가 뭔가....별생각없다가, 영화 다 보고 나와서야 포스터를 제대로 봤더니 손에 방울이 들려져 있더라. 아...!! -_-; 했음. 죽을뻔한 위기를 넘기고, 신이 내려 죽느냐 사느냐에서 결국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잘나가는 건달의 이야기가 핵심. 무당이 되는 과정이나, 황검사와의 이야기 등의 과정까진 분명 괜찮은 영화란 생각이 들었으나... 후반부의 난잡한 진행... 음... 딱히 재미있지도 않고, 애매~한 역할의 엄지원~ 약간 억지 감동스러운 병아리와 정혜영 이야기.... 위기를 넘겨주는 귀신들의 도움으로 결말을 위한 반전도 좀 난잡한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