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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기계식 키보드 Xenics SCORPIUS M10G (청축) 구입기 애초에 PC 장비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던 나로썬, 키보드 역시 무관심의 대상이었다. 회사에 기계식 키보드를 보유하신 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내가 가지던 관심은 무에 가까웠으니 말이다. 실제로 내가 회사에서 사용한 키보드들이 5천원 이하의 제품은 아니었을 지언정 Microsoft 멤브레인 키보드가 주를 이뤘었고, 몇년전부터는 i-rocks 의 멤브레인 or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애용해오곤 했다. 이 제품이 내가 회사에서 사용해오던 멤브레인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KR6401 이다.실제로 이 제품의 키감은 오묘한데...오타율이 엄청나다 -_-;;; 감안하고 코딩하고 써오는중...손은 편안한편? 오타율과 키 레이아웃이 이상해서, 매우 만족한다 보긴 어려웠지만 워낙에 디자인이 이뻤던지라 이 제품에 이어 후..
[헤드폰] Ultra sone Pro-900 2달간 사용기 나는 사실 음향기기에 엄청나게 민감하진 않은편이다. 그리 풍족하지 않은 학창 시절에, 없는돈 쪼개가며 게이머 생활을 영위 (?) 하다보니, 또 20대 초반엔 술자리 갈돈도 부족했던 시기에 음향기기는 너무 비쌌다. 회사원이 되고나서 한참이 됐음에도 그때가 습관이 되서 그런지 음향기기는 그리 비싼걸 써오지 않았던게 사실. 그러던 작년부터 쓰던게 그나마 비싼 음향기기였던 Somic의 MH463. MH463도 꽤나 괜찮은 모델이고 가격대 성능비가 워낙 좋다보니 만족하고 쓰고 있었지만 사실 여러모로 부족한건 사실이다. 워낙에 무겁기도 하고. 그러던 찰나 옆자리에 계신 분이 AKG-550을 구입하셨다. 들어보니....이게 왠 신세계? 너무 비교되는 MH463이 초라해보이고... 이주간 고민하던 차에 청음샵에 방문해..
[영화] 러브픽션 사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전까진 공효진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연기파 배우라고들은 하지만 내가 본 드라마나 영화중에 딱히 공효진 씨가 나온 재밌는 영화도 없었고...그냥 저냥...뭐 그랬다. 하정우씨도 마찬가지. 하정우씨 본명이 김성훈. 나랑 동명이인이지만 뭐...그가 왜 인기 있는지도 잘 몰랐고....뭐 그냥 그랬다. 뭐... 그냥 별 생각없이 보게된 영화라 할 수 있다. 근데... 하정우와 공효진의 사랑이야기가 이토록 재밌을 줄은 몰랐다. 베를린에서 잠시 스친 그녀에게 보낸 러브레터...! 그 센스란...~~~ 작가라는 장점을 살린 그 러브레터는 암만 봐도 멋있다. 남자로써 관심 있는 여자에게 그렇게 적극적일 수 있다는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멋지다. 그렇게 로맨틱하고 절실했던 한 남자가, 그녀의..
[영화] 건축학개론 - 나에게도 있었던 첫사랑의 기억 개봉하자 마자 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렇게도 말이 많던 이 영화를 얼마전에야 보게 됐다. 제목이 너무 쌩뚱맞아서, 스토리를 묻거나 찾아보지 않는 나로썬 왜 건축학개론인지 궁금했는데 조금 보다 보니 바로 감이 오더라. 나에게도 있었던 첫사랑의 기억... 당연히 영화와 많은게 다르지만 하나 둘 떠오르게 해주더라. 그녀의 사진을 찍으려다가 들키고 어설픈 연기로 빠져나가는 이제훈... 참...와닿았다. 어째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앞에선 이렇게 어설프고 우스울까? 그녀의 질문에 경직되고, 그녀는 말을 놓은지 한참인데도 편하게 말조차 못하는 그런... 그녀가 좋아하던 노래.. 어깨에 기대어 잠든 그녀에게... 키스도 하고...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수줍은 약속도 했지만... 그녀로 인해 가슴아파도 바보처럼 속..
[영화] 황미나 작가님의 레드문 영화화 되다. 레드문이 영화화 된다. 그런데...이 소식을 들은 내 기분은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앞선다. 첫째는 레드문이라는 작품이 만화가 원작이기 때문이다. 만화에서의 느낌과, 영화로써 보여지는 느낌간의 간극은 어찌 할것인가? 물론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으로 트랜스포머와 같이 영화로 더 주목 받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문 사례기 때문이다. 둘째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라는 점이다. 레드문의 이야기가 어찌 2~3시간 짜리란 말인가?? 18권 (애장판 12권) 짜리 이야기가 그리 쉽게 압축이 된단 말인가? 시리즈 물이라면 이해가 되겠지만 그렇다하더라도 3부작 정도가 현실적일텐데, 그 역시 썩 내키지않는다. 셋째는 캐스팅 미쓰에 대한 걱정이다. 과연 마음에 쏙 드는 캐스팅이 가능할까? 하지만 이러쿵 저러쿵해도 레드문이..
[축구] 내가 바르셀로나 팬이 된 이유 내가 유럽축구를 보기 시작한 시즌은 바로 2001-2002 시즌이었다. 월드컵 준비로 한창 평가전도 많이 치르고 하면서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바로 그 시즌에 아주 특별한 경기를 보게 된다. 바로 2001-2002 챔피언스 리그 결승! 바이어 레버쿠젠 vs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로, 해설자 하신 분의 말을 빌리자면 레버쿠젠이 이 경기도 준우승 하게 된다면 준우승 트레블(?) 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고 몇번이나 강조하셨던 기억이 난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패배시에는 100주년을 무관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는 말을 하며, 이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즌에 레버쿠젠의 선수 면면은 대단했다. 발락, 노이빌레, 키르스텐, 라멜로브, 노보트니, 베르바토프, 루시우, 플라센테, 바스튀르크, 제 호..
[콘서트] 클래지콰이 콘서트 Mucho Live Tour - 너~무 좋다~!! 내가 클래지콰이 노래를 접한 시기는 1집이 발매되던 2004년으로 기억한다. 그때쯤 학교를 휴학했던 시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는 무척이나 안정된 시기였고 많은 점에서 나에게 도움이 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 당시 클래지콰이와, 원티드의 1집이 비슷한 시기에 발매됐었는데, 그래서 두 앨범을 같은 시기에 들었던 기억이 난다. 원티드 앨범에서는 '발작', '어떻게 널 막겠니', 'Bye Bye Bye', 'Moonlight' 등 명곡이 많았지만, 단연 '나는'이 최고였다. 이 노래는 굉장히 슬픈 이별 노래인데, 이 시기에 실연을 한게 아니었음에도....그런거랑 상관없이 그냥 노래가 좋았다. 클래지콰이 앨범에서는 'Gentle Rain', 'Novabossa', 'Sweety', '내게로 와'..
[영화] 주성치의 서유기 - 내 생애 최고의 영화 이 영화가 나온 시기에 난 초등학생이었는데, 영화가 15세 관람가였다보니...내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으리 만무하고... 내가 이 영화를 접한 것은, 중학교때 특선 영화로써 접하게 됐었다. 두 편을 연달아 해줬다보니 월광보합, 선리기연 편으로 나누어져있다는 사실도 한참 후에야 알게 된 것은 물론이고. 사실 지금도 난 외국 배우를 잘 외우지 못하는 편인데, 이 영화 전엔 주성치 영화를 본적도 없기에 주성치의 존재를 알리 만무했다. 이 작품 이후로 쿵푸 허슬, 소림 축구 등 주성치 영화에 빠지게 됐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주성치의 서유기를 보고 난 이후다. 어쨋거나 우연한 기회에 접한 주성치의 서유기는 손오공이 관세음 보살에게 대항하다 항아리에 갇히고, 그를 삼장 법사가 갱생 시킬터이니 구해달라는 내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