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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화] 쇼퍼 홀릭 - 쇼퍼들이여! 지름신과 멀어져보자!


사실 내가 한 지름 하는지라....매우 궁금한 영화였다.

쇼퍼홀릭? 쇼핑 중독이란 얘긴데....도대체 어느 수준이란 말인가?

 

사실 회사내에 최고 지름은 오모씨지만, 갯수상으로는 내가 일위다. -_-;;

요즘은 조금 나아졌지만, 예전엔 비슷한 스타일의 물건 여러개를 산적이 많아, 비효율적인 지름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헌데...쇼퍼 홀릭의 주인공 레베카는 그냥 중독 그 자체다. 모든 카드의 한도를 다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은건 어떻게든 사고야 마는 그녀다.


누구보다 쇼핑 중독이 심한 그녀가, 우연히 재테크 회사에 취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더 좋은 옷, 더 좋은 스카프, 더 좋은 가방을 메야만 더 나은 사람이 된것처럼 느끼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쇼핑이란 것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은 너무나도 소모적이다. 하지만 그 즐거움이 생각보다 크기에 소모적인 즐거움을 위해 쇼핑을 하는 많은 쇼퍼들에게 조금이나마 경각심을 일깨워준 영화였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지 몇달이 지난 난 아직 지름신에ㅔ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의 굴레에 있다는게 씁쓸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