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딱히 임수정의 팬은 아닌데, 임수정이 나온 영화는 꽤나 많이 본거 같다.각설탕이라던가, 행복, 전우치, ing, 새드 무비, 장화 홍련 등... 사실 장화 홍련때는 영화 자체가 워낙 임팩트가 컸고, 행복을 제외하면 딱히 임수정에게 어울리는 영화가 없었다라는 느낌이 들만큼 그저 그랬다.굳이 분류하자면 연기파 배우라고 보기 어렵고. 근데 이 영화를 보고, 아... 왜 결혼한 분들이 다 이 영화를 보라고 했는지 알게 됐다. 음... 임수정이 결혼전 매력적이던 그녀가, 개념이 없을 때 남편들이 겪는 고뇌를 조금 위험하게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너무도 현실적으로 느낀 감정이 영화에 녹아내렸고, 결혼도 안한 내가 공감이 크게 갔다. 그만큼 임수정이 무개념녀 연기를 아주 잘해냈다고 평할 수 있다.실제로 이전에 봤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