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

(40)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이번편은 예고편! 다음편을 기대하시라? 몇년만이지...? 하여간 굉장히 오랜만에 본 해리포터였다. 뭣보다 애덜이 왜 이리 큰겨? 헤르미온느는 잘 컸거늘.... 포터 ㅠ_ㅠ 넌 대체.... 워낙 중간 중간 띄엄 띄엄 봐갖고, 론과 헤르미온느 사이의 러브라인이 언제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_-; 어쩌다 포터가 이렇게 컸고, 무슨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추리를 하는 맛도 나름 괜찮았다. 볼드모트가 해리포터 부모님의 원수고, 그가 역사상 가장 사악한 마법사이기에 그를 없애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7개로 나뉘어진 호크룩스를 파괴해야 하고, 그 힌트를 얻기 위해 슬러그 혼 교수를 초빙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됐다. 전반적으로 큰 이야기는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한 이야기였지만, 중간 중간 론의 러브스토리 (결국은 헤르미온느의 곁으로 돌아왔지만)와 쿼디치 게임도 ..
[연극] 대화가 필요해 - 뭐지 이건...? 식탁도 하나, 메뉴도 하나. 콩나물 비빔밥만 전문으로 하는 어느 가게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가게 손님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발전이 없고 힘겨운 생활고에 지친 이혼을 앞둔 부부 이야기, 40대가 됐지만 꿈을 가지고 사는 이모, 누구보다 사랑하던 아들을 잃은 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은 딸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뭐랄까.... 관련자 분들껜 죄송하지만, 지금껏 본 연극중 가장 별로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고, (아! 이혼을 앞둔 부부에서 아내분은 연기 잘하시더라. 화내는 연기가 대박이었다.) 여러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것 자체는 좋았는데, 여운이 남았다기보다는 뭔가 뒷 이야기가 남..
[영화] 천사와 악마 - 인간의 이면 미리 밝혀두지만, 나는 교인이 아니다. 교회에 10년 조금 안되게 다녔었고, 세례도 받았지만.... 교인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독교의 역사는 유럽의 역사와 연관이 매우 큰지라 어느정도는 알고 있고 신교/구교의 구분 정도는 할 줄 안다. 천사와 악마라는 제목부터가 종교적인 성향을 많이 띄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했다. 하지만....이 정도로 상상력을 발휘할 줄이야...!?! 교황이 죽고, 새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일루미나티라는 가톨릭에 핍박받은 단체의 복수극이 벌어진다. 일루미나티는 CERN이라는 신물질을 탈취한 후, 교황 후보 넷을 납치해 한시간에 한명씩 살해한 후, CERN을 이용해 바티칸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다. 로버트 랭던 (톰 행크스)는 바티칸의 요청을 받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최고의 로봇 영화. 정말 오랜만에 심야영화를 보러 갔었다. 이 시기에 개봉한 영화가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전작을 워낙 재밌게 봤던지라, 큰 기대감을 갖게 보게 됐다. 전작이 워낙 비주얼적으로 충격적이었던 작품이었던지라, 비주얼적인 기대 역시 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본 시기가 개봉하고 몇일이 지난 후라, 트랜스포머에 대한 여러 평들을 들었는데, 기대 이하라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조금 걱정을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그런 우려는 기우였을 뿐인가보다. 영화 전반적으로 뻔해보이는 스토리였지만, 액션 영화가 이정도 스토리면 됐지 뭐~ 사실 개인적인 취향상 다이하드 시리즈와 같은 스토리를 조금 더 좋아하긴하지만, 스릴은 좀 덜해도 메가 트론들의 웅장한 모습을 보니 다 용서가 됐다. 초반에 옵티머스가 너무 쉽..
[영화] 쇼퍼 홀릭 - 쇼퍼들이여! 지름신과 멀어져보자! 사실 내가 한 지름 하는지라....매우 궁금한 영화였다. 쇼퍼홀릭? 쇼핑 중독이란 얘긴데....도대체 어느 수준이란 말인가? 사실 회사내에 최고 지름은 오모씨지만, 갯수상으로는 내가 일위다. -_-;; 요즘은 조금 나아졌지만, 예전엔 비슷한 스타일의 물건 여러개를 산적이 많아, 비효율적인 지름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헌데...쇼퍼 홀릭의 주인공 레베카는 그냥 중독 그 자체다. 모든 카드의 한도를 다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은건 어떻게든 사고야 마는 그녀다. 누구보다 쇼핑 중독이 심한 그녀가, 우연히 재테크 회사에 취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더 좋은 옷, 더 좋은 스카프, 더 좋은 가방을 메야만 더 나은 사람이 된것처럼 느끼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쇼핑이란..
[연극]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 - 이색 연극 작년 빼빼로 데이날 본 연극이다. 훈련소 다녀온 직후 프로젝트 휴가로 10일 정도 쉬는 기간이었는데, 대부분 친구들이 일하니 낮에는 할일이 별로 없더라. 한동안 못봤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훈련소 다녀와 짧은 머리였을 때라, 평소 잘 쓰지도 않던 모자까지 눌러쓰고 대학로로 나섰다. 거의 1년만에 갔던 대학로는 길도 잘 모르겠드라 -_- 원래 길치이기도 하지만서도.... 뭐 어쨋건간에 껌 아트홀은 굉장히 찾기 쉬운 편이었다. 다만 대기실이 협소해...시간 딱 맞춰 가지 않으면 기다릴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게 단점이랄까? 뭐 소극장이 다 그렇긴하다만... 사실 내가 연극이고 영화고 고를때 많이 둘러보고 고르는 편은 아니긴한데, 이건 더더욱이나 걍 이름만 보고 골랐다.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삼총사 - 첫 뮤지컬..하지만 좌석이 너무 뒤였다 ㅠ_ㅠ 별 생각없이 신청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서 얻게된 뮤지컬 표~! 공짜표라는 즐거움에 갔던 뮤지컬!! 지금껏 한번도 뮤지컬을 본적이 없어 기대를 갖고 찾아갔다! 허나...자리가 왜 이리 뒷자리인걸까? -_- 이벤트 당첨이라 그런가? -_-; 쳇....당첨되고도 빈정상할정도로 뒷자리인 2층 거의 맨 뒷자리...-_-+ 공연의 생명은 가까운 위치이거늘....젠장....ㅠ_ㅠ 하지만, 뮤지컬 자체는 굉장히 인상적이고 재밌었다. 그토록 짧은 시간에 무대가 바뀌고 극이 진행된다는게 놀랍기도 했고. 또한, 노래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전달력이 컸다. 6월 7일날 공연을 봤는데, 이 날 배우가 아토스 신성우, 달타냥 박건형이 출연한 날이었다. 개인적으로 신성우씨가 연기를 꽤 자주 했..
[영화] 예스맨 -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예라고 말하는 센스! 올해 처음 봤던 영화다. 사실 이거 볼때, 원래는 마다가스카2를 보려고 했는데, 개봉날을 착각하는 바람에 다른 영화를 골라야만 했다. 내가 영화 정보를 뒤적뒤적이지 않는 편이라서, 당시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친구들 반응이 좋았던 영화를 고른 것이 예스맨이었다. 아내와 이혼한 뒤 굉장히 부정적이고 사람이 된 짐캐리가, 어떠한 질문에도 예스라고 대답해야 되는 예스맨이 되면서 모든일이 잘 풀린다. 하지만 늘 예스라고 대답해야 되는 상황때문에 난처한 상황도 겪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그저 웃기기만한 개그 영화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고 여러모로 좋은 영화였다. 짐 캐리 역시 표정과 오버 연기만으로 웃기는 그저 그런 연기자가 아니란 것도 다시 한번 깨닳게 됐고.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