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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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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작품이지만~ 추천이 많았던 영화라 개봉한지 4년여가 지난 영화를 이제서야 봤다. 음... 뭐 다들 알고 있는 뻔한 소재~ 그가 먼저 당신에게 전화하지 않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이 영화는,사랑에 상처받고, 소중한 사랑을 깨닳는 흔한 로맨틱 코미디와 비슷한 느낌도 분명히 있다. 근데... 뭐랄까~~ 꽤나 이런 정도도 모르는 몇몇 친구들이 있다보니, 오히려 보고 나서 추천해주고 싶은 친구들이 생각나더라. 지나치게 겁이 많아 다가오는 사람을 밀어내는 사람, 지나치게 쉽게 호감을 가져 상처 받는 사람... 많잖은가? 또한 새로운 사랑에 설레여, 오랫동안 지켜온 사랑을 놓치는 일도 있고, 상대방에 배려가 부족해지는 상황? 권태기?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잘 ..
[영화] 퍼스트 어벤져 음... 뭐 마블 코믹스는 대강 대강 알고~ 영화로 개봉된 마블 코믹스는 얼추 다 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아이언 맨을 가장 재밌게 봤고, X-Man도 물론 좋았고.그 중 캡틴 아메리카는 게임에서 특히 더 많이 봤고, 그냥 미국의 영웅인갑다했지, 스토리는 몰랐다랄까? 스티븐 로저스 (캡틴 아메리카)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좀 체격이 외소한 편인지라, 군인으로 입소 불가능한 그의 마음도 알거 같았다.그런 그가 슈퍼 솔져 실험의 테스터가 되면서 강한 힘을 얻게 되고 그 힘으로 많은 사람들을 지켜내는 슈퍼 히어로가 됐다는 사실이 유치해 보였을 수도 있지만, 나에겐 꽤나 멋있어 보였다. 물론 중간 중간 생긴 궁금증! 레드 스컬이 살갗이 벗겨지게 된 자세한 사연이나, 수십년을 잠들었다 깨어난 이후의 이야기 등이 ..
[영화] 늑대 소년 음...-_- 사실 난 트와일라잇 같은 영화 내지는 에라곤 정도의 영화일줄 알았다... 이 정도로 멜로 영화 일줄은;;; 친구가 강추하길래 봤는데... 여자애가 추천했단 걸 깜빡했던 죄일까...ㅡ.ㅡ 중간 중간 개그 코드가 볼만은 했으나... 여성들의 로망, 지고지순한 사랑을 너무 극단적으로 그려냈다고 본다. 뭐...그래서인지 여성분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던걸려나? 물론~ 삼류 멜로영화도 나름 재밌게 보는 나인지라, 나쁘지는 않았는데....서로간의 사랑이 아닌 늑대인간이지만 바보같아 보일 정도의 사랑 이야기는 비현실 적이야라고 외치면서도... 멋져보였다. 남자도 그런거 아닌가... 평생을 사랑할, 후회없이 사랑할 가치 있는 한 여자를 만나고 싶은게 아닌가 싶기도했는데, 이 얘기를 했더니 아직도 환상에 빠져 ..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딱히 임수정의 팬은 아닌데, 임수정이 나온 영화는 꽤나 많이 본거 같다.각설탕이라던가, 행복, 전우치, ing, 새드 무비, 장화 홍련 등... 사실 장화 홍련때는 영화 자체가 워낙 임팩트가 컸고, 행복을 제외하면 딱히 임수정에게 어울리는 영화가 없었다라는 느낌이 들만큼 그저 그랬다.굳이 분류하자면 연기파 배우라고 보기 어렵고. 근데 이 영화를 보고, 아... 왜 결혼한 분들이 다 이 영화를 보라고 했는지 알게 됐다. 음... 임수정이 결혼전 매력적이던 그녀가, 개념이 없을 때 남편들이 겪는 고뇌를 조금 위험하게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너무도 현실적으로 느낀 감정이 영화에 녹아내렸고, 결혼도 안한 내가 공감이 크게 갔다. 그만큼 임수정이 무개념녀 연기를 아주 잘해냈다고 평할 수 있다.실제로 이전에 봤던 영..
[콘서트] 2011년 크리스마스 싸이,김장훈 콘서트 완타치 형제의 난 2011년 크리스마스~ 꼭 한번은 봐야된다는 콘서트들중 하나인 싸이, 김장훈 콘서트를 가보고 싶었는데, 두분이 같이 공연한다는 얘길 듣고 부랴 부랴 예매했던 공연이다. 사실 김장훈 노래중에 나와같다면이나 난 남자다 등을 좋아하긴하지만, 팬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이고, 싸이의 노래도 마찬가지. 개인적으로 끝 외에는 딱히 좋아하는 노래가 없다. 하지만 무대매너가 좋다고 알려준 두분 무대라 큰 기대를 안고 갔던 공연!! 12시 공연이었던만큼 당연히 올나잇일거라 믿고 있었고, 기대대로 역시나 올나잇이었다. 무대는 싸이, 김장훈, 싸이-김장훈 순서로 이어졌는데, 개인적으로 싸이씨의 무대가 훨씬 좋았다. 김장훈 무대는 연내내 이어진 무대여서 그런지 좀 지쳐보이셨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그다지 없어서... 게다가 중..
[콘서트] 2010년 12월 24일 DJ-DOC 콘서트 2010년 크리스마스~ 당시 업무시간 3시간을 단축시켜주셔서 4시에 퇴근했고~ 가산 디지털 단지역에서 회사를 다녔던지라 그리 멀지 않은 부천역에 꽤나 일찍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쫄래 쫄래 부천 실내 체육관을 방문하게 됐다. 사실 우리 또래치고 디제이덕 노래 한번 안따라 부른 애들이 없었을 정도로 디제이덕의 음악은 메이저 하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딱히 음악 장르 구분을 하지 않는지라 대중 가요를 즐겨듣는 나로썬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공연이기도 했고. 또한 당시 ♬이런 사람이야~ 가 큰 인기를 끌었던지라 더더욱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 그 해 내내 바빴다보니 연말이 되서야 갔던 2010년 첫 콘서트였던지라... 큰 기대를 품고 가게 됐던 공연이었다. 연말 공연이 늘 그렇듯... 사람은 바글 바글~~ ..
[영화] 러브픽션 사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전까진 공효진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연기파 배우라고들은 하지만 내가 본 드라마나 영화중에 딱히 공효진 씨가 나온 재밌는 영화도 없었고...그냥 저냥...뭐 그랬다. 하정우씨도 마찬가지. 하정우씨 본명이 김성훈. 나랑 동명이인이지만 뭐...그가 왜 인기 있는지도 잘 몰랐고....뭐 그냥 그랬다. 뭐... 그냥 별 생각없이 보게된 영화라 할 수 있다. 근데... 하정우와 공효진의 사랑이야기가 이토록 재밌을 줄은 몰랐다. 베를린에서 잠시 스친 그녀에게 보낸 러브레터...! 그 센스란...~~~ 작가라는 장점을 살린 그 러브레터는 암만 봐도 멋있다. 남자로써 관심 있는 여자에게 그렇게 적극적일 수 있다는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멋지다. 그렇게 로맨틱하고 절실했던 한 남자가, 그녀의..
[영화] 건축학개론 - 나에게도 있었던 첫사랑의 기억 개봉하자 마자 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렇게도 말이 많던 이 영화를 얼마전에야 보게 됐다. 제목이 너무 쌩뚱맞아서, 스토리를 묻거나 찾아보지 않는 나로썬 왜 건축학개론인지 궁금했는데 조금 보다 보니 바로 감이 오더라. 나에게도 있었던 첫사랑의 기억... 당연히 영화와 많은게 다르지만 하나 둘 떠오르게 해주더라. 그녀의 사진을 찍으려다가 들키고 어설픈 연기로 빠져나가는 이제훈... 참...와닿았다. 어째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앞에선 이렇게 어설프고 우스울까? 그녀의 질문에 경직되고, 그녀는 말을 놓은지 한참인데도 편하게 말조차 못하는 그런... 그녀가 좋아하던 노래.. 어깨에 기대어 잠든 그녀에게... 키스도 하고...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수줍은 약속도 했지만... 그녀로 인해 가슴아파도 바보처럼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