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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화] Goal

축구가 분명히 가장 메이저한 스포츠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축구 영화가 적다.


그나마 알려진 슈팅 라이크 베컴이 축구 영화라 보기 애매한 면이 있기도 하고.


아쉽다는 생각하던 차에 나왔던 영화가 바로 이 Goal이다.


대략 요약하자면 멕시코 출신은 산티아고 뮤네즈가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가서 성공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사실 멕시코는 네덜란드와 함께 98월드컵의 악몽을 심어준 국가다보니 축구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할 뿐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대략 중계를 통해 알던 것은 멕시코는 자국 리그가 활성화 되서 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적다는 정도?


영화는 중간 중간 개연성이 좀 뜬금 없는 감이 있긴하다. 저렇게 능력있는 선수가 왜 자국에선 발탁이 안된거지 하는 느낌?


뭐 그렇긴해도 외지에서 영입된 용병 선수로써 겪는 감정이나 상황들을 절묘하게 그려낸 감이 있고, 영화라는 시간적 한계 때문인지 경기 장면 자체가 짧고 너무 빠른 진행으로 아쉬운감이 컸다.


허나 같이 본 친구들 왈,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선 드라마로써 보는데에는 적절한 수준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나름 수긍했던 작품.


2편과 3편이 나왔으나 3편을 아직 못봤다.


2편이 축구보다 인간관계의 갈등 및 심적인 갈등을 더 크게 그려서 좀 아쉬웠는데, 3편은 어떨지 모르겠다.


축구팬으로써 나름 볼만한 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실제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나온다는 점에서 몰입도 되고 좋더라.


당시 뉴캐슬에서 뛰던 선수가 누구였는지 다시금 새록 새록하기도 하고.


이러쿵 저러쿵해도 축구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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